감동을 주는 손길들

지난주 푸르메재단에는 두가지 감동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30년 넘게 성직생활을 해오신 수녀님이 거금을 전해주신 것입니다.

이 수녀님은, 가톨릭계 여자고등학교, 노인복지시설, 교구성당, 양노원 등에서 평생 동안 봉사하는 삶을 살아오신 분입니다.그동안 한푼 두푼 용돈을 안쓰시고 아껴서, 푸르메재단이 좋은 일을 하는데 쓰라고 보내주신 거지요.


사실 이 돈이 통장에 들어와있는 것을 발견한 순간 적지 않게 당황했습니다.

이 돈을 과연 받아야 할지 말입니다.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받을 수 없다고 거절했습니다.하지만, 수녀님은 보낸게 전부가 아니고 나머지 돈을 보내시겠다고, 좋은 일을 위해 내놓은 것인데 "내 돈은 돈이 아니냐, 왜 안받느냐"고 야단을 치셨습니다.저희는 결국 그 선하신 뜻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보내주신 돈을 가장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입니다.몇 백만원의 돈이지만 저희에게는 수십억원보다 값지고 소중한 것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른 하나는 지난달말 결혼한 유영인씨가 신부와 상의끝에 부조금을 저희 재단에 기탁해주신 것입니다.쉽지 않은 일입니다.


평소 푸르메재단의 중요한 행사마다 봉사해주시고 재단의 영문 홈페이지 개설과 통합 정보기술(IT) 서비스 구축을 위해

<삼성SDS>동호회를 만들어 이끌어오고 계신 분입니다.


얼굴만 봐도 <이웃 사랑>이라는 단어가 생각날 정도로 삶속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계신 분이지요.




이런 분들이 모여서 푸르메재단과 우리사회가 지탱되는 것이 아닐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두 분 뿐 아니라 푸르메재단을 위해 애쓰시고 마음으로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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