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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뉴스]  장애인선수들, 시드니 국제마라톤대회에서 뛴다

장애인선수들, 시드니 국제마라톤대회에서 뛴다

 

 철인경기 완주 시각장애인 차승우 씨 등 7명
‘말아톤’ 배형진, 의족 달고 뛰는 김세진 어린이도 출전
[위드뉴스]     입력시간 : 2007. 09.18. 11:20

 

시드니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장애인선수단들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궁정동 무궁화동산에 모여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푸르메 재단

국내 장애인들이 사회적인 편견을 극복하고 재활의지를 알리기 위해 시드니 국제 마라톤대회에 대거 도전한다.

푸르메재단(이사장 김성수)은 오는 9월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국제마라톤대회에 영화 ‘말아톤’의 주인공 배형진 씨와 철인경기 대표주자 시각장애인 차승우 씨, 의족을 달고 뛰는 김세진 어린이 등 장애인 선수 7명을 파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세 사람 외에 지체장애인 2명과 시각장애인 2명이 참가하며 에쓰-오일 마라톤동호회 2명이 시각장애인 도우미로 함께 뛴다.

차승우, 시각장애인 이윤동 씨는 마라톤 42.195km 풀 코스에 도전하며, 나머지 참가자들은 하프와 10Km 코스에 출전해 경기를 펼친다. 장애인 국가대표 수영선수이기도 한 김세진 어린이는 의족을 달고 3.8km 코스를 달린다.

 
감동의 마라톤, 의족 달고 뛰고 42.195km도 완주하고

‘감동의 마라톤’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행사에 참가하는 차승우 씨는 각종 국제 마라톤 대회 풀코스를 완주한 시각장애 마라토너로 2006년 통영 트라이애슬론대회, 2007년 강화 울트라마라톤 100km 완주 기록도 갖고 있다.

영화 ‘말아톤’의 실제 인물인 배형진 씨는 서브쓰리 완주자(42.195km를 3시간 이내 완주)다. 두 다리가 없는 절단장애인으로 록키산맥을 올랐던 김세진 어린이는 2007년 독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5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시드니 마라톤은 레너즈 파크와 시드니 북쪽의 밀러 스트리트가 만나는 지점에서 출발해 유서 싶은 하버 브리지를 통과한 뒤 오페라하우스에 도착하는 코스다. 푸르메재단과 에쓰오일은 지난해 싱가폴 국제마라톤 대회에 장애인 선수 8명을 파견한 바 있다.

이훈희 기자 bara@w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