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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장애-비장애인 함께 감동의 레이스

 장애-비장애인 함께 감동의 레이스

28일 독일 베를린 마라톤에 출전하는 장애인 선수들과 푸르메재단 백경학 이사(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감동의 마라톤
워크샵’ 현수막을 앞에 두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제공 푸르메재단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장벽을 허무는 감동의 레이스가 펼쳐진다.

28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베를린
마라톤이 그 무대. 장애인 재활 전문병원 건립을 추진 중인 푸르메재단은 에쓰오일, 여행춘추와 함께 감동의 마라톤을 준비했다.

시각장애, 지체장애, 발달장애 등 7명의 장애인이
42.195km 풀코스를 달린다. 휠체어마라톤에 출전하는 2명을 제외하고 시각 및 지체, 발달 장애인 등 5명은 에쓰오일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의
일대일 레이스 도움을 받아 105리를 함께 달리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에 쌓인 장벽을 허문다.

푸르메재단은 ‘집 안에 갇혀 있는
장애인들을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에쓰오일의 후원을 받아 2006년 싱가포르 마라톤부터 장애인들에게 해외 대회 참가 기회를 주고 있다. 지난해
호주 시드니 마라톤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이번에는 시각장애 마라토너 차승우(44) 차석수(50) 추순영(36), 지체장애 서용수(60)
문영수(38) 김형배(49), 발달장애 이영석(20) 씨가 출전한다.

백경학(45)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시작했는데 결과가 아주 좋다. 마라톤을 완주한 뒤 세상 밖으로 나와 적극적인 삶을 되찾은 장애인이 많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이번 대회 참가 경비를 후원했고 마라톤 전문 여행사 여행춘추는 이번 대회 출전을 통해 얻은 수익을 푸르메재단에 기부한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