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홍보대사와 함께한 연탄나눔

'기분Up x 기부Up' 프로젝트 1탄


 


선행천사로 불리는 푸르메재단 션 홍보대사는 매년 겨울, 뜻 깊은 나눔을 실천합니다. 지난 1월 SBS '집사부일체' 방송에서도 소개된 연탄나눔 봉사활동입니다. 그의 94번째 연탄나눔에 특별히 푸르메재단 기부자들이 함께했습니다.



설 연휴 후 이어진 업무에 지친 몸으로 맞이한 토요일, 늦잠이 간절하지만 억지로 몸을 일으켜 약속장소인 지하철 4호선 종점 당고개역으로 향합니다. 전날 갑자기 추워지면서 영하 10도를 밑도는 날씨에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40여 명의 푸르메재단 기부자들이 상계동 언덕을 오릅니다. 힘든 내색 한 번 없이 비장함마저 느껴집니다.


푸르메재단 기부자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션 홍보대사
푸르메재단 기부자들을 반갑게 맞이한 션 홍보대사.

미리 도착해있던 션 홍보대사가 1500장의 연탄을 옆에 두고 기부자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푸르메재단 기부자분들을 이곳에서 만나니 더 반갑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연탄을 나누기 위해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재단이 다른 재단을 돕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든데 푸르메재단 기부자분들이 연탄은행 활동에 함께 해주시니 더 뜻 깊은 날인 것 같습니다.”


조심스럽게 연탄을 쌓아 운반하는 기부자들.
조심스럽게 연탄을 쌓아 운반하는 기부자들.

조끼와 장갑, 토시를 착용하고 담당직원의 인솔 하에 각자의 역할을 배정받습니다. 적게는 4장, 많게는 수십장의 연탄을 조심스럽게 쌓아 언덕을 오르면 여러 명의 손을 걸쳐 각 가정으로 안전하게 배달됩니다.


고사리 손으로 연탄을 나르는 아이들(왼쪽)과 션 홍보대사.

아버지와 함께 와서 고사리 손으로 연탄 1장을 품에 안고 나르는 6살 아이부터 10장은 지게에, 양 손에도 각각 2장씩 총 14장의 연탄을 나르는 션 홍보대사까지. 마치 오랜시간 손발을 맞춰왔던 팀처럼 1,500장의 연탄이 빠른 속도로 제 자리를 찾아갑니다.


가족 전체와 함께 활동에 참여한 김승환 기부자는 딸의 손을 꼭 잡은 채로 “6~7년 전에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해보고 오랜만에 하게 되었는데 감회가 참 새롭습니다. 자녀들과 함께 이웃을 돕는 좋은 일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꼭 다시 참석하고 싶습니다.”라며 바람을 전합니다.


푸르메재단 기부자들의 이날 기부금은 다음 연탄나눔을 위해 사용됩니다.
푸르메재단 기부자들의 이날 기부한 금액은 다음 연탄나눔을 위해 사용됩니다.

봉사활동 후에는 연탄 마련을 위한 기부금 모금행사도 열렸습니다. 각자 준비한 소중한 기부금을 너도나도 내놓습니다. 이렇게 모아진 기부금은 전액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전달되어 다음 연탄봉사를 위해 사용됩니다.


연탄 나눔을 마친 후 신나서 내려오는 아이.
연탄 나눔을 마무리 한 후 신나서 내려오는 아이.

이제는 텅 빈, 연탄이 높이 쌓여있던 그 곳에서 서로의 얼굴에 묻은 연탄재를 닦아주는 기부자들의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나눠드린 3.65kg의 연탄을 통해 36.5도의 따뜻한 체온이 전해졌기를 바랍니다.


푸르메재단은 이번 연탄봉사를 시작으로 기부자와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 프로젝트 ‘기분Up X 기부Up’을 진행합니다. 푸르메재단 기부자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찬 바람이 물러가고 따뜻한 봄이 오면 2탄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글= 최지원 간사 (모금팀)

사진= 장희정 간사, 복보영 간사 (모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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