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포크 가수들 뭉쳐 프로젝트 밴드 결성…푸르메재활병원 건립 희망 콘서트

60만 재활에 병상 4200개…전문병원 확충이 ‘첫 단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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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나세요”라는 덕담의 인기를 반영하듯 ‘대박나라’라는 밴드까지 나왔다. 박학기, 유리상자의 박승화, 나무자전거, 라이어밴드 등 포크 가수들이 최근 결성한 프로젝트 밴드다.

박학기와 박승화의 ‘박’, 나무자전거의 ‘나’, 라이어밴드의 ‘라’를 합쳐 이름 붙였다. 하지만 이들의 ‘대박’은 흔히들 생각하는 경제적 성공을 뜻하는 게 아니다.

희망과 긍정의 힘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그야말로 ‘착한 대박’을 위해 뭉쳤다고 한다.

‘대박나라’가 결성 취지에 꼭 맞는 공연을 펼친다. 오는 26일 저녁 7시30분 서울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펼치는 ‘사색공감’이다. ‘푸르메재활전문병원 건립을 위한 희망의 콘서트’라는 부제가 붙었다. 푸르메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는 이 공연의 수익금은 전액 푸르메재활전문병원을 만드는 데 쓰인다. 가난한 환자들에게 재활의 꿈을 심어줄 이 병원은 내년 5월 경기 화성시에서 착공할 예정이다.

‘대박나라’는 공연에서 ‘향기로운 추억’ ‘사랑해도 될까요’ ‘사랑한다 더 사랑한다’ 등 자신들의 히트곡뿐 아니라 비틀스, 아바, 퀸, 마이클 잭슨 등의 명곡들도 부른다. 또 푸르메재단 홍보대사인 가수 이은미도 특별출연할 예정이다.

 (02)322-6368~9.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조이커뮤니케이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