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장애딛고 꿈 이룬 24명의 이야기

◇나는 멋지고 아름답다/이승복 김세진 이상묵 등 24명 지음/272쪽·1만1000원·부키

장애를 딛고 각 분야에서 성공한 24명의 이야기다. 이들은 장애를 인정하되 그곳에 갇히지 않고 꿈을 향해 끊임없이 달렸다. 오히려 장애로 인해 꿈과 인생의 의미를 찾은 사람도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병원 재활의사가 된 이승복 박사, 올림픽을 목표로 새벽부터 물살을 가르는 로봇다리를 가진 김세진 군, 한국의 스티븐 호킹으로 불리는 서울대 이상묵 교수, 세계 4대 극한 마라톤을 모두 완주한 시각장애 마라토너 송경태 씨, 수묵 크로키를 만든 의수화가 석창우 씨 등이 노력 끝에 이룬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등정 도중 사고로 열손가락을 잃은 김홍빈 씨는 말한다. “나는 열손가락을 잃고 나서 더디지만 천천히 꿈을 이루어가는 행복을 알게 되었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