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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철인 3종 경기 뛰어 약속 지킨 션 “재활병원 건립비 5150만원 기부”

철인 3종 경기 뛰어 약속 지킨 션 “재활병원 건립비 5150만원 기부”

가수 션(오른쪽)이 장애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5150만 원을 기부했다. 철인 3종 경기 대회에 출전하면서 1m마다 1000원씩 내겠다고 한 약속을 지킨 것이다.

션은 14일 전북 군산 새만금 비응항 일대에서 열린 ‘2012 새만금 철인 3종 경기 대회’에 참가했다. 희소난치병을 앓고 있는 박은총 군(10)을 위해서였다. 여섯 가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은총이는 아버지 박지훈 씨(37)와 함께 2010년 이후 철인 3종 경기에 꾸준히 도전해왔다. 어린이재활병원의 필요성을 알리려는 노력이었다.

션은 대회 시작 전 “1m를 갈 때마다 1000원씩을 푸르메재단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약속했었다. 그는 수영 1.5km, 사이클 40km, 마라톤 10km 경기를 3시간 2분에 완주했다. 24일 오전 션은 서울 종로구 신교동 푸르메재단을 찾아 5150만 원을 내놓았다. 자신이 헤엄치고 달린 거리가 5150m였던 것.

션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누구나 기부할 수 있도록 ‘만 원의 기적’ ‘천 원의 기적’ 캠페인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자기 형편이 닿는 만큼 매일 1만 원 또는 1000원씩 365일을 모아 기부하자는 뜻이다. ‘천 원의 기적’이 2월 시작된 이후 현재 시민 1200명이 동참하고 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