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소프라노 조수미, 어린이재활병원 8000만원 쾌척

소프라노 조수미, 어린이재활병원 8000만원 쾌척

2012-12-20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소프라노 조수미(50)가 장애 어린이 재활을 위한 병원 건립에 동참했다.

조수미는 20일 오전 서울 신교동 푸르메재단을 찾아 내년 착공하는 마포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 캠페인 '만원의 기적'에 사용해 달라며 광고 모델료로 받은 8000만원을 기부했다.

이 캠페인은 장애 어린이 재활병원을 건립하기 위해 푸르메재단과 홍보대사인 가수 션(40)이 함께 추진한다. 하루에 1만원씩 1년 동안 365만원을 기부하는 모금운동이다.

조수미는 "최근 호주의 한 어린이 재활병원을 방문했는데 시설이 훌륭해서 국내 상황을 알아봤다가 국내에는 병원이 단 한 개 밖에 없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소중한 씨앗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기부금 전달 이후 조수미는 장애 어린이들을 치료하는 푸르메 재활센터를 방문해 센터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한편 이 캠페인에는 그룹 '빅뱅' '2NE1', 차인표(45), 싸이(35), 세븐(28), 타블로(32) 등 연예인과 박찬호(39), 류현진(25), 김태균(30), 김현수(24) 등 스포츠스타, MC 백지연, 소설가 신경숙(49), 홍보맨 서경덕(38)씨 등 각계 인사 1200여명이 힘을 보탰다.

ashley85@nwsis.com

만원의 기적 기부금 전달식

2012-12-20

【서울=뉴시스】성악가 조수미(오른쪽)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교동 푸르메재활센터를 방문해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에게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만원의 기적' 기부금 8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푸르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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