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크리스마스 트리를 365개의 토끼 인형으로? 이색 트리 화제

크리스마스 트리를 365개의 토끼 인형으로? 이색 트리 화제

[라이프팀] 아낌없이 주는 트리가 서울 종로구 신교동 푸르메재활센터 로비에 선보였다. 이는 토끼 인형으로 쌓은 이색 크리스마스 트리로 알려져 있다.

전시된 크리스마스 트리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부끄러운 토끼(부토)’ 인형 365개를 이용해 3m 높이로 만들어졌다.

365개의 부토 인형은 장애어린이 재활병원을 건립하기 위해 푸르메재단과 가수 션이 함께 추진하는 기부 운동 ‘만원의 기적’을 상징한다. 만원의 기적은 하루에 만 원씩 일 년 동안 365만원을 기부하는 모금캠페인이다.

트리 제작에 사용된 부토 인형은 로커스에서 기부했다. 인형은 크리스마스에 푸르메재활센터에서 치료를 받는 장애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나눠줬다.

김소연 로커스 캐릭터사업 팀장은 “인형이 하나 둘씩 빠져 트리의 모습이 점점 사라질수록 기뻐하는 어린이들은 늘어나는 셈”이라며 “부토는 마음을 전하는 부끄러운 토끼의 줄임말이다. 부토 인형으로 연말연시에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로커스는 자사의 핵심 역량인 영상 제작과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푸르메재단과 향후 지속적인 관계를 맺을 것을 약속했다. 또한 장애 아동 전문 재활 병원 건립을 측면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덧붙였다. (사진제공: 로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