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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장애 아동에게 희망을”…6천 명이 만드는 재활 병원

“장애 아동에게 희망을”…6천 명이 만드는 재활 병원

2014-03-22

차라리 내가 아프고 말지,어린 자식의 병마를 지켜보는부모의 심정일텐데요. 장애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이 10만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시민 6천명이 힘을 모아어린이 재활 병원 건립에 나섰습니다.김민지 기잡니다.

[리포트] 다운증후군을 앓는 5살 지은이가가장 좋아하는 음악 치료 시간. 피아노 건반을 신나게 두들기며환하게 웃습니다. 치료를 마치고 계단에서 뛰어노는 지은이를 보면서, 어머니는 행복하기만 합니다.

재활 치료 1년 만에 보여준 작은 기적이기 때문입니다.

[박점숙 / 장애 아동 부모]많이 좋아졌어요. 걷는 것도 좋아졌고…잘 못 걸을 때 와서 선생님이 잡아주시고지금은 막 뛰어다닐 정도여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장애 어린이들은 전국에 9만 7천여 명. 하지만 재활 병원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런데 작은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지난 2012년, 가수 션이 하루에 1만 원 씩 모으자는 ‘만원의 기적’이란 기부 캠페인을 제안했고, 가수 싸이, 탤런트 차인표, 성악가 조수미,신경숙 작가, 정호승 시인 등유명 인사들도 함께 했습니다.

이렇게 2년 만에 시민 6천여 명과 기업이 동참해 330억 원을 모았습니다.

[전홍철 / 어린이 재활병원 기부자(영어 강사)]아이들이 십시일반으로 기부했어요.우리가 세상을 살면서위만 쳐다보고 살지 말고 옆도 돌아보자 우리가 주변을 돌아보며 살아가면 더 나아지지 않겠느냐.

어린이 재활병원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오는 26일 서울 상암동에서 첫 삽을 뜹니다.

[박점숙 / 장애 아동 부모]많은 분들의 인식이 바뀌어서 장애가 있든 없든똑같이 봐주는 세상이었으면 좋겠어요.서로 돕는 더불어 사는 그런 세상이었으면 좋겠어요.

채널 A 뉴스 김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