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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정부 복지의 빈틈 채우는 ‘제3의 복지’ 기업 사회공헌

정부 복지의 빈틈 채우는 ‘제3의 복지’ 기업 사회공헌

2014-05-09

◀ 앵커 ▶

요즘 기업들의 사회공헌은 정부 복지의 빈틈을 채워주는 제3의 복지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소외 계층을 위한 사회 안전망 강화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건데요.

장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여기 있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주문을 받은 한희정 씨가 능숙한 손놀림으로 향기로운 커피를 뽑아냅니다.

지적장애인인 한씨가 바리스타로 자립할 수 있었던 건 카페 인테리어와 설비를 무상제공한 기업의 후원 덕분입니다.

◀ 한희정/행복한 베이커리&카페 점원 ▶

“손님분들이 즐겁게 맛있게 오래 드실 때 그때가 제일 좋아요.”

심리치료사인 김하정 씨도 기업의 도움으로 1년 넘게 재교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전공인 무용에 연극과 미술을 더해 다문화가족 아이들의 닫힌 마음을 치유해주고 있습니다.

◀ 김하정/굿네이버스 좋은마음센터 치료사 ▶

“가끔 눈물 흘리면서 자기의 말들 자기의 경험들 이렇게 꺼낼 때 큰 보람이 돼요.”

이렇게 취약계층에 사다리를 놓는 기업의 사회 공헌은 한 해 3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보건복지부 사회복지 분야 지출의 5분의 1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 정무성/숭실대 사회복지대학원장 ▶

“또 다른 형태의 영리조직에서 하는 또 다른 사회공헌활동, 그런 맥락에서는 제3의 사회복지 영역이다 이렇게 평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경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지만,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오히려 크게 줄면서 복지 사각지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의 손길이 미처 닿지 않는 복지의 빈틈, 이를 채워주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