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현대엘리, 푸르메어린이병원에 엘리베이터 기부

현대엘리, 푸르메어린이병원에 엘리베이터 기부

2014-06-02

현대엘리베이터는 푸르메재단에 병원용 엘리베이터(1억원)를 기부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기부 보드'를 김성수 푸르메재단 이사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News1 최명용 기자

(서울=뉴스1) 최명용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한상호)는 2일 푸르메재단(이사장 김성수)과 기부 약정을 체결하고 2015년 준공 예정인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에 설치될 병원용 엘리베이터를 기부키로 했다.
푸르메병원에 설치될 엘리베이터는 장애 어린이와 부모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맞춤 제작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한상호 대표이사, 김성수 이사장, 이정식 대표가 참석했다. 현 회장은 약정서 체결 후 직업능력상담실, 프로그램실, 치료실 등 센터 시설 전반을 둘러보고, 치료중인 환아들에게 별도로 준비한 어린이 교육용 완구를 선물했다.
김성수 푸르메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가 장애 어린이들이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를 기부해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현대엘리베이터의 기부는 단순 기부가 아니라, 장애인들을 먼저 생각하고 회사의 가치와 서비스를 나눔으로 승화시켜 나눔의 단계를 한 단계 높였다"고 말했다.
한상호 대표이사는 "현대엘리베이터는 '나눔으로 크는 기업'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에서 받은 혜택을 환원하고자 전임직원이 봉사활동, 불우이웃 집수리, 환경정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 구성원 모두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착공한 푸르메병원은 조수미(성악가), 신경숙(작가) 등 각계 인사들의 기부금으로 설립 추진 중이다. 취약계층 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지상 7층, 지하 3층 규모(연면적 1만8212㎡)에 재활병원, 어린이병동, 직업재활센터, 어린이도서관, 강당, 수영장 등이 들어선다.

최명용 기자 xpe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