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재활병원 위해 8천여만 원 기부한 ‘아이언맨’

어린이재활병원 위해 8천여만 원 기부한 ‘아이언맨’

푸르메재단, 국내 최초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 위해 철인3종경기대회 5년 연속 개최
수영·사이클·마라톤 극한의 한계에 도전한 철인 1,000여 명 참가비 8,031만 원 전액 기부

철인들이 올해에도 극한의 도전을 펼치며 장애어린이에게 희망을 전했다.

푸르메재단(이사장 강지원)은 ‘제5회 은총이와 함께하는 철인3종경기대회’ 참가자들이 국내 최초 통합형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하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을 위해 참가비 전액인 8,031만 원을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1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과 난지한강공원을 중심으로 총 1,006명이 참가해 수영 1.5km, 사이클 40km, 마라톤 10km를 3시간 30분 내로 완주하는 올림픽 코스로 진행됐다.

은총철인3종경기대회는 희귀난치병을 갖고 태어나 수차례의 수술과 재활치료로 희망을 보여주고 있는 박은총(15) 군과 같은 장애어린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작됐다. 제1회 대회부터 철인들이 참가비 전액을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 후원기금으로 기부해오고 있다.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은 “재활치료가 필요한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극한의 스포츠에 도전한 철인들이 값진 땀방울로 일궈낸 기부금은 양질의 치료를 제공하는 데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

대회 홍보대사인 은총이와 아버지 박지훈 씨 부자는 혼신을 다한 역주로 3시간 14분 여 만에 골인했다. 특히, 은총이를 보트‧트레일러‧휠체어에 태워 달린 박지훈 씨는 매년 대회에 참여하는 푸르메재단 홍보대사 가수 션의 열띤 응원 속에 세 종목 전 구간을 무사히 마쳤다.

이번 대회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사)대한철인3종협회가 주관하고 푸르메재단과 마포구청이 후원했다.

한편, 2016년 4월 개원한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에서는 재활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치과‧소아청소년과 등 진료과와 재활치료센터를 갖춰 장애어린이의 재활치료와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통합적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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