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한국지역난방공사, 장애인들에게 희망에너지 전파

한국지역난방공사, 장애인들에게 희망에너지 전파

'은총이와 함께하는 철인 3종 경기대회' 성공적 개최 위한 협약식 체결

2014-08-26

26일 ‘은총이와 함께하는 철인 3종 경기대회’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맹승호 국민생활체육전국철인3종경기연합회 회장, 김상기 한국지역난방공사 부사장, 박홍섭 마포구청 구청장, 이정식 푸르메재단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제공=지역난방공사

아시아투데이 이재은 기자 =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성회)는 ‘은총이와 함께하는 철인 3종 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약식을 마포구청에서 26일 체결했다.

‘은총이와 함께하는 철인 3종 경기대회’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장애인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지원하고자 주최하는 행사로 푸르메재단, 국민생활체육전국철인3종경기연합회, 가수 션, 은총이가족과 함께 지난해 6월 여주에서 처음으로 개최돼, 600명의 철인들의 참가비(3805만원) 전액을 기부했다.

뿐만 아니라 총 51.5km를 은총이(장애아)와 함께 달린 박지훈(은총이 아버지)씨의 특별한 도전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은총이 아버지 박지훈씨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인식을 개선하고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들과 가족에게 희망을 불어넣고자, 2006년부터 마라톤, 철인 3종 경기대회에 은총이와 함께 참여해 왔다.

이날 마포구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지역난방공사, 마포구, 푸르메재단, 국민생활체육전국철인3종경기연합회 4개 기관이 함께 체결했고, 가수 션씨와 은총이가족이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은총이와 함께하는 철인 3종경기대회’는 마포구의 적극적인 지원약속에 힘입어,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지인 마포구 상암동에서 다음달 14일 개최되며, 1004명의 철인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희망에너지를 전파할 예정이다.

한편 푸르메재단(이사 김성수)이 추진 중인 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어린이의 재활치료와 교육, 직업재활을 아우르는 통합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지역난방공사를 비롯한 여러 기업과 시민들의 기부금으로 조성돼, 2016년 개관하면 하루 500명, 연간 15만명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은 기자 ashsilver@as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