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장애인 취업 ‘면접부터 채용까지’

[서울-종로구] 장애인 취업 ‘면접부터 채용까지’

2014-11-24

▲ 25일 오후 종로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인들의 일자리 제공을 위한 ‘2014 종로구 장애인 취업 박람회’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박람회 모습. (사진제공: 종로구)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25일 오후 종로장애인복지관(자하문로 89)에서 장애인들의 일자리 제공을 위한 ‘2014 종로구 장애인 취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인 이번 박람회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장애인에게 구직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필요한 인력을 제공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일자리를 찾는 장애인 300여 명과 열정과 성실함을 가진 직원을 찾는 기업 60여 곳이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는 행사장을 찾은 장애인에게 참여 기업의 정보가 담긴 자료를 배포해 자신이 원하는 일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다. 또 전문가를 통한 취업‧진로 상담과 이력서 작성 지원도 이뤄진다.

채용박람회에 참가를 원하는 장애인은 행사 당일에 복지카드와 이력서(현장에서 작성 가능)만 있으면 기업의 고용 담당자와 상담하고 현장면접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올해 수능을 마친 특수학교와 일반학교의 특수학급 학생 100여 명이 자신의 미래를 위해 박람회에 참석해 진로와 취업 관련 상담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 참가 기업은 장애인고용공단과 연계해 장애인 구직자에 대한 고용 의지가 높은 기업만 선정해 현장에서 면접부터 채용까지 한자리에서 가능하도록 했다. 구직 장애인이 현장에서 원하는 직종이나 기업을 찾지 못해도 자신의 이력서를 등록하면 채용 의사가 있는 기업을 지속적으로 연결하며 장애인의 구직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현진 기자 yykim@newscj.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