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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첫 장애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키다리 아저씨’는 누구?

첫 장애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키다리 아저씨’는 누구?

2014-12-03

장애인 재활을 돕고 있는 푸르메재단이 국내 최초로 장애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을 짓기로 했습니다.

병원 건립에 1억 원 이상을 기부한 ‘키다리 아저씨’가 4명 나타났는데 이 중에는 척수 장애를 극복한 IT업계 사업가도 있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다 교통사고로 가슴 아래가 마비되는 중증 척수 장애 판정을 받은 이철재 씨.

하지만, 이 씨는 좌절하지 않고 실리콘 밸리와 한국의 IT 업계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자리잡았습니다.

한국의 장애인 환경이 열악하다고 느낀 이 씨는 장애인 재활을 돕는 푸르메 재단에 꾸준히 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철재 / 前 쿼드디맨션스 대표]
“물리치료실에서 굉장히 많은 사람이 치료를 받고 있거든요. 절대적인 숫자가 적죠.”
“어린이 재활병원이 전문 재활병원이 하나도 없다는 게, 사실 어릴 때 치료 받는 게 중요한데. 굉장히 안타깝죠”

이 씨는 서울 상암동에 짓고 있는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에도 1억원을 선뜻 내놓기로 했습니다.

션과 정혜영 부부, 그리고 아들이 장애를 앓고 있는 박점식 천지세무법인 회장도 기부를 약속해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더 미라클스’회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점식/천지세무법인 회장]
“(아들이)점점 나아져서 요즘은 매일 출근을 합니다. 이거 저는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기적을 다른 장애인들과도 함께 만들어봤으면 하는 게 제 희망입니다”

[션/가수]
“더 많은 분들이, 기업에서 동참해서 어린이 재활병원이 잘 지어지고 잘 운영됐으면 좋겠습니다.”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은 내년 말 공사를 마치고 2016년 3월부터 운영됩니다.

채널A 뉴스 강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