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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장애아동 재활병원, 전국에 단 ‘1곳’…부모들 한숨

 장애아동 재활병원, 전국에 단 ‘1곳’…부모들 한숨

2015-01-31

◀ 앵커 ▶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재활치료도 하고, 교육도 받을 수 있는 곳을 ‘어린이 재활병원’이라고 합니다.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죠.

그런데 우리나라엔 단 한 곳밖에 없습니다.

이동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두 살 때 교통사고를 당해 뇌 병변 1급 장애 판정을 받은 건우.

초등학교에 들어갈 나이지만 입학은 꿈도 못 꾸고, 6년째 재활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기약없는 치료.

하지만, 건우 아빠 같은 장애아동의 부모들에겐 또 다른 걱정거리가 있습니다.

재활시설이 부족해 대기자가 많다 보니, 한 병원에서 6개월 이상 치료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 김동석/건우 아빠 ▶

“(병원에 못 가서) 애 틀어지는 몸을 보고 있는데 ‘아.. 안 되겠다. 가자’ 어디든 가야겠다 싶어서 (이 병원 저 병원으로) 돌았습니다.”

전국의 중증 장애아동은 약 30만 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하지만, 이들이 체계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어린이 재활 전문병원’은 전국에 단 한 곳뿐입니다.

일반 병원에서도 재활 치료가 가능하지만, 어린이 치료는 보험수가가 낮아, 장애아동을 위한 병실을 줄이는 추셉니다.

◀ 고재춘 실장/푸르메재단 ▶

“민간병원들은 (어린이재활) 병원으로 열었다가도 성인병원으로 전환하거나, 병상 수를 줄여서 병원급에서 의원급으로 규모를 줄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서울에 어린이재활병원이 지어지고 있지만, 일본 180개, 독일 140개 등,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겨우 걸음마를 뗀 수준입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출처 : http://imnews.imbc.com/replay/2015/nwdesk/article/3629256_1782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