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철인 1천명, 땀방울 젖은 7천만원 기부

철인 1천명, 땀방울 젖은 7천만원 기부

2015-09-14

전국에서 모인 철인 1,000여명이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땀방울에 젖은 7,000만원을 기부했다.

푸르메재단 13일 마포구 상암동에 짓고 있는 국내 최초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 건립기금 마련을 위해 '제3회 은총이와 함게하는 철인3종 경기대회'를 난지한강공원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주최하고 전국철인3종경기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대회는 1,000여명이 참가해 각각 수영 1.5km, 사이클 40km, 마라톤 10km를 3시간 30분 안에 완주하는 올림픽 코스로 진행됐다.

푸르메재단 홍보대사 션과 은총 부자가 철인들과 함께 완주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희귀난치병을 갖고 태어나 1년도 살지 못 할 거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현재 13살로 재활치료를 통해 삶의 기적을 보여주고 있는 은총이와 같은 장애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자는 취지로 열렸다.

이날 가수 션(푸르메재단 홍보대사)은 전국철인3종경기연합회와 참가자를 대표해 참가비 7,060만원을 푸르메재단에 전달했다. 푸르메재단이 마포구 상암동에 건립 중인 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어린이들에게 재활치료와 사회복귀를 위한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2016년 개원할 예정이며 하루 500여명, 연간 15만명의 장애어린이를 치료할 예정이다.

이규복 기자 kblee341@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