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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보육원 출신 자산관리사,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에 1억원 쾌척

보육원 출신 자산관리사,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에 1억원 쾌척

2015-09-24

보육원 생활 등 어린 시절의 어려움을 딛고 성공한 자산관리사 김정호(사진 가운데)씨가 24일, 푸르메재단이 짓고 있는 장애어린이 재활병원에 1억원을 쾌척했다. 2015.09.24 (사진제공=푸르메재단) 2015-09-24

【서울=뉴시스】배현진 기자 = 부모의 이혼, 보육원 생활 등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딛고 성공한 30대 자산관리사가 장애어린이들을 위한 재활병원 건립에 1억원을 쾌척했다.

푸르메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4일 자산관리사 김정호(37)씨가 어린이재활병원 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씨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과 보육원 생활 등으로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의 아픔을 누구보다 이해한다”며 “푸르메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사업이 사회적으로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4살 때 부모가 이혼하게 되면서 할머니와 같이 살다 8살에 서울시 은평구 소재 보육원(현 재단법인 마리아수녀회 서울 꿈나무마을)에 맡겨져 이곳에서 운영하는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중학생 시절 김 씨는 대통령 표창(역경극복상)을 받기도 했으며 이후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2007년부터 자산관리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기부로 김씨는 푸르메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공동 고액기부자 모임인 ‘미라클-아너’의 첫 번째 회원으로 가입하게 됐다.

두 단체는 지난 6월 두 기관의 고액기부자 모임 더미라클스와 아너 소사이어티의 공동 회원, ‘미라클-아너’ 회원을 발굴하기로 합의하고 기금은 어린이재활병원 건립과 운영에 사용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푸르메재단은 2016년 4월 개원을 목표로 국내 최초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을 서울 상암동에 건설 중이다. 병원이 건립되면 하루 500명, 1년에 15만명의 어린이를 치료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전체 건립비 430억원 중 375억원이 모금된 상황이며 아직 55억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배현진 기자 bh5@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
ar_id=NISX20150924_0010311218&cID=10201&pID=1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