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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장애아는 8만 명…재활 전문 병원은 딱 1곳

 장애아는 8만 명…재활 전문 병원은 딱 1곳

2016-04-28

<앵커 멘트>

우리나라 장애 어린이는 모두 8만 명에 이르지만 아동전문재활병원이 없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전문 병원이 생겼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천성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12살 소정이.

양말 신는 것부터 이동하는 것까지 엄마의 손길이 꼭 필요합니다.

장기간에 걸친 치료가 필수지만 전문시설은 적고 환자는 많다 보니 병원을 전전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김미진(소정이 어머니) : “2년이라는 기간제한이 있어서 2년 다니고 대기를 3년을 둬야되는 거예요. 그동안 어디를 갈 데가 없는 거예요.”

대형 병원 부설 어린이병원은 전국에 3곳이 있지만, 아이들 키와 체격에 맞게 특화된 재활시설을 갖춘 전문병원은 전혀 없었습니다.

일찍부터 사회적 문제로 인식한 독일은 140곳, 가까운 일본도 2백 곳인 것과는 크게 비교됩니다.

이제서야, 그것도 민간의 힘으로 우리나라에도 어린이 전문재화병원이 처음 생겼습니다.

<인터뷰> 임윤명(푸르메 넥슨어린이재활병원장) : “재활은 일찍 조기에 시작할수록 효과가 좋고 개인적으로 장애아들의 생산성도 사회적으로 높일 수 있고…”

개인 만 명과 기업 5백 곳이 10년 동안 기부해 모은 돈 4백억 원이 씨앗이 됐습니다.

여기에 마포구가 토지를 지원하고, 정부와 서울시는 기자재를 제공해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장시간 치료가 필수인 어린이 재활병원 특성상 연간 수십억 원의 적자가 예상되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출처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271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