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어린이를 위한 기부 큰 손들이 모인 ‘더미라클스’ 발족

장애어린이를 위한 기부 큰 손들이 모인 ‘더미라클스’ 발족

- 푸르메재단 고액 기부자 모임인 더미라클스(The Miracles) 론칭 행사 진행
- 평소 장애어린이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해온 션, 정혜영 부부 등 4명의 초대회원 참석
-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기부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많은 ‘기적의 영웅들’ 참여 기대

푸르메재단(이사장 김성수)은 12월 2일 종로구 푸르메센터에서 1억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 더미라클스(The Miracles) 초대회원 4명과 함께 발족식을 가졌다.

‘기적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뜻의 더미라클스(The Miracles)는 장애어린이들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1억 이상 기부 또는 약정한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이다.

이번 첫 기적을 만드는 사람으로 평소 장애어린이들의 재활치료에 관심이 많고 꾸준히 나눔 활동을 실천해 온 이철재 씨(전 쿼드디맨션스 대표), 박점식 회장(천지세무법인), 션(가수, YG엔터테인먼트), 정혜영(배우, YG엔터테인먼트)이 초대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발족식에서는 마포구 상암동에 건축 중인 어린이재활병원 건축 현황 보고, 기부 약정의 의미로 녹색 머플러 증정, 황동 액자 및 꽃다발 전달, 기념촬영 순서로 진행됐다.

2011년부터 푸르메재단 홍보대사로서 ‘만원의 기적’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재활병원의 필요성을 알려나가고 있는 가수 션은 “뜻깊고 의미있는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 장애어린이와 가족들이 삶을 포기하지 않도록 나눔에 함께하는 사람들과 힘이 되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중증 척수장애인이자 IT업계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2012년 푸르메센터 건립에 10억 원을 기부한 이철재 전 쿼드디맨션스 대표(46세)는 “한국의 장애어린이들이 좀더 나은 환경에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어린이재활병원이 완공되어 운영되도록 기부의 손길이 모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희귀난치병인 근위축증을 앓는 아들 동훈 씨(30세)와 함께 참석한 박점식 천지세무법인 회장(60세)은 “꾸준한 재활을 통해 장애어린이들의 홀로서기를 돕는 어린이재활병원이 지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푸르메재단 강지원 대표는 감사인사를 통해 “고통받고 있는 장애어린이를 위해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기부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많은 개인기부자들이 기적을 함께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더미라클스(The Miracles)에 가입한 회원은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어린이재활병원에 이름이 영구 보존되며 푸르메재단이 주최하는 행사에 VIP로 초대받는다. 또한 장애어린이와 함께하는 봉사활동, 세미나 등의 적극적인 대외활동을 할 수 있다. 더미라클스(The Miracles)는 고액 기부자 100명을 목표로 회원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푸르메재단이 짓는 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어린이들에게 재활치료와 사회복귀를 위한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착공해 2016년 초 마포구 상암동에 건립될 어린이재활병원은 18,378㎡, 지상 7층, 지하 3층(병상 100개) 규모로 지어져 연간 15만 명의 장애어린이들이 이용할 전망이다. 병원의 건립을 위해 故박완서 작가, 신경숙 작가, 정호승 시인, 조무제 前대법관, 이지선 씨 등 시민 6,000여 명과 기업이 함께하고 있다.

■ ‘기적에 함께하는 사람들’, 더미라클스(The Miracles) 첫 회원 소개

1. 장애를 극복한 장애어린이를 위한 키다리 아저씨, 이철재 씨(46세)
이철재 씨(전 쿼드디맨션스 대표)는 IT업계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불리며 장애어린이의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주고 있다. 미국 유학 고교 시절 교통사고로 가슴 아래로 마비되는 중증의 척수장애를 입게 되었다. 고교 졸업장이 없었지만 대학의 문을 두드린 끝에 버클리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고 박사과정 중 실리콘밸리에 IT업체를 창업했다. 한국에 돌아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쿼드디맨션스를 창업하는 등 불굴의 의지로 꿈을 향해 나아가며 성공한 장애인으로서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매월 푸르메재단에 50만 원씩 정기기부를 해오다 장애어린이들의 재활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2012년 푸르메센터 건립에 10억 원을 쾌척했다. 미국의 유명 작가가 그린 대형 그림도 기부해 치료를 받으러 오는 장애어린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넥슨 김정주 회장이 푸르메센터 건립 기금으로 동일한 금액 10억 원을 기부할 수 있도록 다리가 되어준 인물로, 한국의 장애어린이들이 좀더 나은 환경에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함께하고 있다.

2. 기부가 가장 즐겁다는 기업인, 박점식 회장(60세)
박점식 회장(천지세무법인)은 장애가 있는 아들이 꾸준한 치료를 통해 홀로서기를 했듯 장애어린이들의 재활과 회복을 도울 수 있는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희망한다. 아들 동훈 씨(30세)는 희귀난치병의 하나인 근위축증을 앓고 있다. 스무 살을 못 넘길 것이라고 의사의 진단을 받았으나 현재 컴퓨터 관련 업무를 하며 어엿한 사회인이 되었다. 박점식 회장은 천지세무법인 창립20주년을 기념해 전직원과 회사가 함께 모은 930만 원을 기부하는 등 법인 임직원들과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1년 어머니 장례식 부의금 중 거액을 ‘나누는 삶과 긍정의 힘을 가르쳐준 어머니의 뜻’을 기려 전달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18호 회원으로서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 회원을 다수 유치한 공로로 ‘아너 소사이어티 대상’을 받기도 했다.

3. 대한민국 대표 ‘나눔의 아이콘’, 가수 션
가수 션(YG엔터테인먼트)은 2011년 푸르메재단의 홍보대사로서 어린이재활병원의 필요성을 적극 알리며 다양한 방식으로 함께하는 ‘나눔의 아이콘’이다. 하루 1만 원씩 일 년 동안 365만 원을 기부하는 ‘만원의 기적’ 캠페인을 온・오프라인에서 헌신적으로 진행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현재 싸이, 빅뱅, 박찬호, 송일국, 이지선 등 각계인사와 일반인 2,500여 명이 동참하고 있다. 각종 스포츠 대회에 참여해 자발적으로 기부자들을 모아 함께 기부하고 병원 건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콘서트와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발톱이 세 개나 빠지는 고통에도 불구하고 철인3종경기, 7km 마라톤, 10km 마라톤 등 총 20개의 대회에 참가해 1만km를 완주한 기념으로 땀의 결실인 1억 원을 기부했다. 다양한 나눔활동을 통해 새로운 기부문화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 파라다이스상’ 사회복지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4. 전세계 800여 명의 어머니, 정혜영 씨
배우 정혜영(YG엔터테인먼트)은 남편인 가수 션 씨가 푸르메재단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푸르메재단과 첫 인연을 맺고 장애어린이를 위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모금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션 씨가 마라톤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뜻에 동참하는 365명의 기부자들의 이름을 유니폼에 일일이 써넣는 정성을 전하고 있다. 네 자녀를 키우는 어머니로서 장애어린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고충을 이해하며 국내 장애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 800명의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 패션화보 모델료 전액 2천만 원을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비용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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