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션, 1만km 달려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1억 원 기부

가수 션, 1만km 달려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1억 원 기부

- 푸르메재단 홍보대사 가수 션,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으로 1억 원 기부
- 철인3종경기, 마라톤 1km당 1만 원 적립 참여…1만km 완주 목표 달성
- ‘만원의 기적’ 캠페인 이끄는 기부천사로 어린이재활병원 필요성 적극 알려
- “우리나라 100만 명의 장애어린이들에게 포기하지 않는 삶 보여주고 싶다” 밝혀

푸르메재단(이사장 김성수, 대표 강지원)은 4일 종로구 신교동 푸르메재단에서 가수 션이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푸르메재단이 짓는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해 ‘만원의 기적’ 캠페인을 이끌고 있는 션은 지난해 1km당 1만 원 적립을 목표로 1만km 완주 계획을 세웠다. 1년 동안 철인3종경기, 7km 마라톤, 10km 마라톤 등 총 20개의 대회에 도전한 끝에 땀의 결실을 맺어 푸르메재단에 기부하게 된 것이다.

전달식에서 션은 “1만km를 완주하며 입은 부상으로 재활치료를 받으면서 장애어린이들에게 재활치료가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서 “6가지 불치병을 안고 태어났지만 매일 희망을 보여주는 은총이처럼, 100만 명에 이르는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달리겠다.”며 앞으로도 ‘만원의 기적’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2011년 푸르메재단의 홍보대사로 인연을 맺은 션은 어린이재활병원의 필요성을 적극 알리며 다양한 방식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하루 1만 원씩 일 년 동안 365만 원을 기부하는 ‘만원의 기적’ 캠페인을 알리며 기부자들을 찾아가 함께 기념사진을 찍어준다. 그를 통해 싸이, 빅뱅, 박찬호, 이지선 등 각계인사와 일반인 2,500여 명이 동참하고 있다. 철인3종경기와 마라톤대회에 참여해 모아진 금액을 기부하고 어린이병원 건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콘서트와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어린이들에게 재활치료와 사회복귀를 위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3월 착공해 2015년 마포구 상암동에 완공될 병원은 면적 3,215㎡, 지상 7층, 지하 3층(병상 100개) 규모로 지어져 연간 15만 명이 이용하게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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