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션, 1만km 달려 또 1억 기부

가수 션, 1만km 달려 또 1억 기부

- 푸르메재단 홍보대사 가수 션,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비 1억 원 기부
- 지난해 이어 철인3종경기‧마라톤 1km당 1만 원씩 1만km 완주 기념
- ‘만원의 기적’ 캠페인 이끌며 어린이재활병원 필요성 적극 알리겠다고 약속

푸르메재단(이사장 김성수)은 2월 10일 종로구 신교동 푸르메재단에서 가수 션이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푸르메재단이 짓고 있는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해 ‘만원의 기적’ 캠페인을 이끌고 있는 션은 1km당 1만 원 목표로 은총철인3종경기 등 14개 대회에 참가해 1만km 완주해 1억 원을 전달했다.

션의 1만km 완주 기념 기부는 2014년에 이어 두 번째이다. 발톱이 3개나 빠지는 고통에도 불구하고 철인3종경기, 7km‧10km 마라톤 등 총 20개의 대회에 참가해 1만km를 달려 1억 원을 작년 2월에 기부했다.

션은 “1만km를 달리는 동안 발톱이 2번 빠지고 허리를 3번이나 다치며 부상을 입기도 했다.”라고 전하며 “재활치료가 필요한 많은 장애어린이들과 가족들이 하루하루 쉽지 않은 삶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끝까지 달려 작은 희망의 발걸음을 더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최초의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이 올해 완공되고 잘 운영되는 데 많은 시민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앞으로도 ‘만원의 기적’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푸르메재단 백경학 상임이사는 "이렇게 모금을 위해 직접 발벗고 나서는 홍보대사는 우리나라에 없을 것."이라며 “어렵고 힘든 장애어린이를 위해 기부에 앞장서는 션 씨가 바로 슈퍼맨이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011년 푸르메재단의 홍보대사로 인연을 맺은 션은 어린이재활병원의 필요성을 적극 알리며 다양한 방식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하루 1만 원씩 1년 365만 원을 기부하는 ‘만원의 기적’ 캠페인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데 앞장선다. 병원 건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토크콘서트와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션을 통해 싸이, 빅뱅, 박찬호, 송일국, 이지선 등 각계인사와 일반인 2,500여 명이 동참하고 있다.

작년 12월 발족한 푸르메재단의 고액 기부자 모임 더미라클스(The Miracles)의 초대회원으로 부인 정혜영 씨와 함께 이름을 올리며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 2억 원을 약정하기도 했다.

션과 정혜영 부부는 지금까지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으로 약 4억 원을 푸르메재단에 기부했다.

한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어린이들에게 재활치료와 사회복귀를 위한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작년 3월 착공해 2016년 봄 마포구 상암동에 개관할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18,378㎡, 지상 7층, 지하 3층(병상 100개) 규모로 지어져 연간 15만 명의 장애어린이들이 이용할 전망이다. 병원의 건립을 위해 故박완서 작가, 신경숙 작가, 정호승 시인, 조무제 前대법관, 가수 션, 이지선 씨 등 시민 6,000여 명이 함께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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